이제 본격적인 HelpX 시작하는 날입니다.
그 전에 먼저 아침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갔어요. 한국에서부터 미리 타이난에서 가고 싶은 곳과 식당들을 알아뒀는데요.
호스텔 근처에 식당들이 많아 다행이었습니다.
대만은 주로 아침을 다 사 먹는 문화가 있는데요.
마침 아침 전문 식당이 호스텔에서 10초면 되는 거리에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사장님도 아주 친절하시고 나중에는 거의 매일 가다시피 해서 제가 가면 따로 주문 안 받으시고 알아서 주시기도 했어요.
완전 현지 사람 같은 느낌이어서 매우 만족스러웠답니다.
역시 단골집을 만들면 좋아요! 또한 맛도 정말 일품이었어요.
지금도 그리울 정도로 너무 맛있었네요.
얼마나 맛있었는지 한국에선 맛보진 못한 맛이어서 한국에서 팔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대표 음료 또우장과 샌드위치 이 조합 너무 맛있더라구요. 이 조합을 저는 강추드립니다.
그렇게 아침을 다 먹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소개하자면 이 호스텔은 최소 2주까지 머무는걸 요청했구요, 한 달 이상하면 총 4번의 휴일을 주었습니다.
저는 딱 한 달 하기 때문에 휴일을 얻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근무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을 했고요.
휴일은 제가 쉬고 싶은 날을 미리 스태프에게 말하면 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쉬는 날에는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했답니다.
또, 일을 시작하고 끝낼 때는 타임카드가 있어서 셀프로 펀치하면 되었어요.
하는 일은 하우스키핑 일을 했구요. 체크아웃하는 방에 시트와 이불, 베개피 등을 걷고 세탁하고 방 청소하고 쓰레기 버리고 등등등을 하였습니다.
단순한 일이지만 생애 처음 하는 일이라 적응하는데 살짝 애먹었습니다.
말도 안 통해서 좀 더 시간이 필요하긴 하더라구요.
이 곳이 제가 머무는 호스텔에 프론트입니다. 이쁘게 꾸며놔더라고요. 전체 샷은 제가 찍지 못해서 없네요.
이 곳은 2호점 호스텔이에요. 알고 보니까 사장님께서 두 곳을 운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 포함 헬퍼들도 매일 본점과 2호점으로 일을 하러갔습니다.
매일 제가 어디로 가는지는 전날 일을 마친 후 알려주었습니다.
2호점은 본점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곳이였구요. 번화가에 있어서 2호점에서 일할 때면 일 끝나고 바로 번화가를 둘러볼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답니다.
이 날이 첫날은 아니었는데요. 이때 침대를 조립하고 옮기고 새로운 방을 만드는 힘든 일을 해서 그런지, 특별히 사장님께서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양이 정말 어마어마어마했는데요, 곱빼기에 곱빼기였어요.
보기엔 이래 보여도 정말 많았어요! 제가 원래 양이 많진 않은 터라 무리였지만 사장님 성의를 봐서 다 먹었습니다!
살짝 국물 소스를 넣어서 먹는 면요리였어요. 그리고 어묵 야채볶음과 음료수도 있습니다.
사실 사장님께서 평소에 감정표현이 없으신데 이런 모습 보고 감동이었습니다.
그렇게 일을 마치고 주변 탐방을 하러 나갔습니다.
타이난에는 이렇게 사원이 대만에서 제일 많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쉽게 사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대만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기도를 드리기도 하더라고요. 곧 축제가 있을 모양인지 겉에 화려한 라이트를 달아놓았었어요.
사원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니 뭔가 분위기가 으스스했어요. 또 신의 얼굴 표정도 좀 묘했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사원은 학문의 신을 모시는 곳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 깜짝 놀랐어요.
전혀 그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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