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에서의 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을 먹기 위해 호스텔 직원에게 어디가 좋을지 추천을 부탁했습니다.
근처에 송강시장이란곳을 추천해주었는데요.
현지문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시장을 추천해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구글맵을 통해 무사히 도착했는데요.
막상 가보니 식재료만 파는 시장이었습니다.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전혀 없어 당황하던 중에 시장을 돌고 돌아 발견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엄청 친절하시고 활발하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중국어를 모르는 저에게 다행히 사진이 있는 메뉴판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음식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대만의 전통 아침식사 딴빙과 또우장입니다.
대만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그 음식이었습니다.
특히 또우장은 너무 맛있어서 첫눈에 반하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 두유랑 비슷한데 마냥 두유라고도 할 수 없는 묘한 맛이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오늘도 카우치서핑을 통해 만난 다른 현지인 친구와 본격적인 가오슝 시내 탐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 장소는 바로 치친섬 입니다.
가는 길은 MRT를 타고 오렌지라인 시즈완역(종점)에 내립니다.
선착장까지는 걸어서 10분도 안돼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치친 섬으로 갔습니다.
배는 이지카드로도 결제가 되었고 자전거,스쿠터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치친섬 해변가의 모래는 검은색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에노시마에서 보고 이번이 두 번째로 보는거였습니다.
하지만 만져본 건 처음이었는데요.
일반 모래보단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치진 거리엔 이렇게 노점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열대 지방답게 과일들도 많고 다양한 먹거리가 많았습니다.
참으로 대만스러운 풍경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간단하게 한 바퀴 돌면 충분한 치친 섬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점심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음식 이름은 동행한 친구에게 들었지만 까먹어서 모르겠지만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완전 현지스타일에 식당이라서 현지인 친구 없었으면 절대 못 왔을 식당이었을거였어요.
메뉴판에 직접 표시 한 다음 갖다주면 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름은 몰랐지만 꽤나 맛있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못 먹어봤던 맛이었어요.
국물은 걸쭉하고 반죽은 쫄깃하고 부드러웠습니다.
후식으로는 대만의 자랑 빙수를 먹으러 가오슝에서 제일 유명한 빙수집을 갔습니다.
한국인에게도 유명한 집으로서 한국어 메뉴판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과일이 있는 빙수를 시켰는데 제가 간 시즌은 겨울 시즌이라서 얼린 망고를 사용하였지만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여름엔 가시면 진짜 참맛으로 느낄 수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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