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동 시내는 다 둘러보고 이젠 타이동내에 있는 다른 장소로 가려합니다.
이번엔 비가 내려서 씁쓸했습니다.
동쪽지역은 날씨가 항상 변화무쌍하다고 하네요.
날씨 또한 운명이니.. 겸허히 받아들이고 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에 갈 장소는 타이동 지역에서 제일 유명한 싼씨엔타이를 갈거에요.
싼씨엔타이는 타이동역에서 타이동 하오씽 동부 해안코스 버스로 하루종일 여러 장소들을 둘러볼수있습니다.
다만, 버스 시간을 잘 고려해서 계획을 짜야하는데요.
일단 종점까지 간 후 순차적으로 보는게 제일 효율적입니다.
동부해안에서 볼 장소로는 샤오예류와 만두가 유명한 맛집이 있는 장소 등이 꼽히는데요.
여러가지를 비교하고 고민한 끝에 저는 싼씨엔타이만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좀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었거든요.
버스는 타이동역 앞에 있는 정거장에서 탈 수 있었습니다.
나름 일찍 출발해서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오씽 버스도 승합차형태였습니다.
티켓은 탑승한 후 기사님에게 직접사면 됐습니다.
처음으로 서양인도 보고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사람은 저 혼자였답니다.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티켓도 사야해서 상당히 어수선했습니다.
기사님이 영어를 잘 못하셔서 외국인이 티켓을 살때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 중에서 홍콩분이신지 영어에 능통하신 아주머니가 통역하셔서 티켓 구매를 도와주셨습니다.
순간 하나가 된 세상이었어요.
버스티켓 가격은 299 대만달러이고 하루동안 무제한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저처럼 싼시엔타이만 딱 갔다가 오실거라도 하루이용권사시는게 가격적으로 이득이십니다.
그냥 일반표를 사시면 거리제로 요금이 계산되어서 비쌌던걸로 기억합니다.
마침 이 버스가 삼림공원도 정차해서 이 버스를 이용하셔도 될거 같습니다만 만차인 버스에서 삼림공원에서 내리는 손님은 없었네요.
보통 싼시에타이에서 다 내리셨습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싼시엔타이에 도착했습니다. 종점이라 한시간 넘게 걸렸네요.
싼씨엔타이로 가는길에 있는 해변입니다.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잔뜩끼어서 좀 아쉬웠는데 오히려 이게 나중에 더 느낌이 있었습니다.
흐린날인데도 보이는 에메랄드빛의 바다와 해변이 자갈밭이어서 회색빛과의 조화가 괜찮았습니다.
깊고 깊은 웅장한 태평양! 살짝 강한 파도로 웅장함이 더해져서 너무 멋있었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기분전환이 되어지네요.
해변에 있는 자갈들입니다.
얼마나 이쁜지 봐보셔요! 너무 이뻐서 사진을 몇장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집에 가져가고 싶었지만 집에 돌아가기에는 아직 멀어서 차마 챙기진 못했네요.
색이 어쩜 저렇게 이쁘고 모양도 다양한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싼씨엔타이로 가는 다리입니다. 마치 용이 움직이는 모양이네요.
싼씨엔타이는 세명의 신선이 내려와서 쉬었다고 해서 이름이 붙혀졌다고 합니다.
가보니까 정말 신선들이 쉴만큼 좋았습니다.
싼씨엔타이까지 은근히 많이 걸어야했지만 가는길이 너무 이뻐 힘든 생각도 안들었습니다.
다리도 은근히 오르락 내리락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잠시 서서 바다를 보면 금새 힘이 나더라고요.
다리를 건너 싼씨엔타이 끝으로 가는 길입니다.
어디서 보든 다 풍경이 훌륭했습니다.
이렇게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걷기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정말 이국적인 모습에 여기가 어디인지 헷갈리더라고요.
구름도 멋을 더해서 더 풍미 있었습니다.
길을 따라 계속 가다가 옆으로 빠지는 샛길이 있었는데요.
그 길로 가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파도를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장소가 나왔습니다.
별다른 안전펜스가 없어 위험 할수 도 있었지만 최대한 안전하게 둘러본다면 바다를 감상하기에 좋은 장소였습니다.
확실히 이쪽은 사람손이 안 닿아서 길이 거칠었지만 자연 그대로를 느낄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검은색 돌과 흙, 청명한 물색의 파도를 제대로 맛 봅니다.
그렇게 다 둘러본뒤 다시 산책로로 돌아와서 걸어가니 끝은 막다른 길로 되어 있었습니다.
막다른 지점에는 작은 전망대가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싼씨엔타이에서의 마지막 풍경을 느끼고 돌아갔습니다.
다 돌아보고 나니 싼씨엔타이만 보기를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에 다른 장소를 가야했다면 섬 전체를 둘러보지는 못할뻔 했거든요.
둘러보는데 소요시간은 2시간정도 잡으면 될거 같았구요.
저는 바다가 너무 좋고 파도 소리를 느끼며 멍때리다 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었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싼씨엔타이에만 대략 총 4시간정돈 있었던거 같습니다.
다 둘러본 뒤 배가 고파, 휴게소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배가 고프지 않았어도 맛있게 먹을 모습이에요.
이름과 가격은 까먹었지만 그림이 있었기때문에 혹시 가실분들은 쉽게 주문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돌아가는길엔 다시 비가 왔습니다. 그래도 다 보고 비가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네요.
하지만 그래도 날씨가 맑았으면 어땠을지 아쉬움이 남긴 했습니다.
언젠가 날이 좋은날에 다시 한번 올 날을 기대하며 작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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